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떨어졌던 설비투자가 기업의 부채상환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상장기업의 설비투자성향이 외환위기 직후 40%까지 급락했지만 2003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돼 지난해에는 73%까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상장사의 설비투자는 수익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그 수준은 외환위기 이전보다는 낮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장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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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상장기업의 설비투자성향이 외환위기 직후 40%까지 급락했지만 2003년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돼 지난해에는 73%까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상장사의 설비투자는 수익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그 수준은 외환위기 이전보다는 낮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큰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장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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