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냉동난자 임신 논란"
입력 2007-05-14 11:37  | 수정 2007-05-14 13:42
미국에서 여성의 난자를 냉동 보관했다나중에 임신하고 싶은 시기에 이를 해동해 임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서 아이를 갖지 못한 30대 여성 사이에서 자신의 난자를 냉동보관해 달라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늦추는 여성이 늘면서, 미국의 불임클리닉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임신을 원하는 시기에 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최소 138개 불임클리닉에서 난자를 냉동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3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임신 기회가 늘어난 냉동난자 보관 기술 발달은 냉동난자 임신 인기를 높이는 데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냉동난자임신 문제를 놓고 미국 사회에서는 찬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찬성론자들은 피임약이 70년대 여성에게 임신 선택권을 준 것처럼 냉동난자임신이 더 많은 임신선택권과 임신 조절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냉동난자 해동과정이나 냉동난자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 신중론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호주에서 처음 시작된 냉동난자임신은 최대 600명이 혜택을 받았고, 1회 비용은 약 만5천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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