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가 아파 병원 응급실에 갔는 데 술에 취한 의사가 수술을 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이 의사는 오늘(1일) 파면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부모의 거친 항의가 이어집니다.
세 살배기 아들이 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술 취한 의사가 수술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걷지도 못하잖아요. 솔직히. 아기를 꿰맸어요. 지금. 이상하게 꿰맸어요. 지금.
뼈가 보일 만큼 상처가 깊었지만, 소독은커녕 위생 장갑도 끼지 않고 상처 부위를 엉망으로 꿰맸습니다.
장갑도 안 끼고 바늘을 아기 얼굴에 올려놓고 아기 아빠로서 이게 말이 되느냐고요. 이게.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의사에게 음주 감지기를 갖다대자. 음주 사실을 알리는 소리가 요란스럽습니다.
맞잖아 음주단속이잖아 지금. 아니 술을 드셨으면 다른 병원에 보내야지.
또 다른 의사도 술을 마셨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나옵니다.
저기요. 저기요. 저기 또 한 분 그런 사람 있어요.
결국 부모의 항의로 이 아이는 다른 의사에게 또 수술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되자, 이 병원은 해당 의사를 파면했지만,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아이가 아파 병원 응급실에 갔는 데 술에 취한 의사가 수술을 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결국 이 의사는 오늘(1일) 파면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부모의 거친 항의가 이어집니다.
세 살배기 아들이 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술 취한 의사가 수술을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걷지도 못하잖아요. 솔직히. 아기를 꿰맸어요. 지금. 이상하게 꿰맸어요. 지금.
뼈가 보일 만큼 상처가 깊었지만, 소독은커녕 위생 장갑도 끼지 않고 상처 부위를 엉망으로 꿰맸습니다.
장갑도 안 끼고 바늘을 아기 얼굴에 올려놓고 아기 아빠로서 이게 말이 되느냐고요. 이게.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의사에게 음주 감지기를 갖다대자. 음주 사실을 알리는 소리가 요란스럽습니다.
맞잖아 음주단속이잖아 지금. 아니 술을 드셨으면 다른 병원에 보내야지.
또 다른 의사도 술을 마셨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나옵니다.
저기요. 저기요. 저기 또 한 분 그런 사람 있어요.
결국 부모의 항의로 이 아이는 다른 의사에게 또 수술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되자, 이 병원은 해당 의사를 파면했지만, 인터뷰는 거절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