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 간 제돌이…"친구와 잘 지내요"
입력 2014-12-01 19:40  | 수정 2014-12-01 21:20
【 앵커멘트 】
동물원에서 고향인 제주도 앞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 기억하십니까?
제돌이가 무리와 어울려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동물인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지난 2009년 불법 포횠됐던 제돌이는 지난해 5월 고향인 제주도 앞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그 제돌이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제주도에서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제돌이는 지난해 7월 18일쯤 동료 돌고래 무리에 합류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최근까지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관계자
- "10월에 제돌이가 무리와 있는 거 확인을 해서 알려줬어요. 최근까지 동향은 10월에 무리와 같이 있는 게 육안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

남방큰돌고래는 돌고래 중에서도 제주도 앞바다에만 서식하는 희귀종.

대개 20~30마리가 함께 무리생활을 하며 먹이사냥에 나섭니다.

지난 7월 11일에는 이런 남방큰돌고래 무리에서 함께 방류된 춘삼이와 제돌이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4년 넘게 수족관에 있었지만 1년 만에 완전히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겁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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