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로 특화산업지구, `한옥`으로 짓는다
입력 2014-12-01 09:38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뽑힌 제아건축사사무소와 민우원건축사사무소 작품 모습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특화산업지구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한옥으로 지어진다.
종로구 권농동 일대에 들어서는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는 연면적 725㎡, 전시장과 체험장 등을 갖춘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이며, 오는 2016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제아건축사사무소와 민우원건축사사무소의 출품작을 선정, 1일 발표했다. 지난 9월 11일~12일 이틀간 설계공모 등록에 총 42개사가 응모해 이중 최종 7개사가 뽑힌 바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배병길 대표(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는 당선작은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대표하는 한옥을 테마로 도시적 맥락(context)이 잘 표현됐고, 기존 공간과 전체적인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공모 당선자인 제아건축사사무소에는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종로 귀금속 산업 종합지원시설인 주얼리 비즈니스센터는 6개월간의 설계를 거쳐 2015년 7월에 착공, 2016년 12월에 준공 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통해 귀금속·보석산업 발전전략 개발과 정보교류, 각종 전시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귀금속 산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들어 서는 종로구 권농동 190-2 일대의 현재 모습[출처: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특화산업지구 진흥계획으로 △종로 귀금속 지구에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설립 △성수 IT 지구 ‘첨단산업과 전통 제조업의 상생 발전모델 창출 △마포 디자인 출판지구에 ‘디자인·출판산업 집중 육성을 추진 중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주얼리 비즈니스센터가 준공되면 종로의 귀금속 산업 활성화는 물론 주변 낙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선작의 설계 취지를 잘 살려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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