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과 방송인 안젤라 박이 결혼식을 올렸다.
김인석과 안젤라 박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마포가든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의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김인석이 "네 쌍둥이를 낳아 송일국을 이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부를 자랑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김인석은 "안젤라가 다리를 다쳤다"며 "다리가 부러진 그날 안젤리박이랑 결혼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다리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상황에도 웃고 있었다"며 "의사 선생님이 안젤라박에게 '엄청 아플 텐데 왜 이렇게 웃고 있느냐'고 물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안젤라박이 내가 옆에 있으니까 안 아프다고 했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웃을 수 있는 여자라는 걸 느꼈다"고 말해 신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김인석은 "처음에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모습을 보니 떨린다"면서도 "안젤라 박은 나를 보면 항상 웃는다"며 "살다 보면 기쁜 일, 힘든 일이 있겠지만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5개월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박수홍과 최은경이 맡았고 신혼 여행지는 태국 코사무이로 떠날 예정이다. 신혼집은 고양시 일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석 안젤라 박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인석 안젤라 박 결혼, 서로 믿는 모습 아름답다" "김인석 안젤라 박 결혼, 안젤라 박 존경스러운 여자다" "김인석 안젤라 박 결혼,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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