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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찾은 MVP 서건창 "너희도 나처럼…"
입력 2014-11-28 20:01  | 수정 2014-11-28 21:08
【 앵커멘트 】
올해 프로야구 최고 스타 서건창 선수가 모교를 찾았습니다.
감춰뒀던 200안타 비법도 아낌없이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야구 명문 광주일고의 1번 타자였던 서건창.

밥 먹듯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야구 인생은 거듭 아웃이었습니다.

생활고 탓에 연습생으로 LG에 입단했지만 한 타석 만에 방출.

현역으로 군 복무한 뒤 다시 연습생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그는 3년 만에 MVP라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고 출발선이었던 모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과거 자신처럼 형편이 어려운 후배에게 MBN 11월 MVP로 받은 상금을 모두 후원하고, 지속적인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서건창 / 넥센 내야수
- "항상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좋은 생각만 하고 꿈을 높게 잡고."

감춰뒀던 '배꼽 타법'의 비밀도 아낌없이 공개합니다.

▶ 인터뷰 : 서건창 / 넥센 내야수
- "맞는 순간에 모든 걸 쏟아야 하니까 이런 폼이 나온 것 같아. 가장 편안한 걸 찾는 거."

하면 된다는 걸 보여준 서건창.

어린 선수들의 그라운드에서 제2, 제3의 서건창 신화가 움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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