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 생산 500만대 시대 열어
입력 2007-05-11 16:37  | 수정 2007-05-11 18:24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생산한 지 53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500만대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의 날을 맞아 국민소득 3만달러의 견인차 역할을 다짐했습니다.
김성철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이 해외에서만 100만대를 생산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1955년 8월 이후 53년만의 일입니다.

한국 자동차 생산이 500만대가 넘어서게 되는 것은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6만5천대에 머물렀던 자동차 해외생산량이 올해는 12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자동차의 날은 국가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다짐이 가득했습니다.

인터뷰 : 조남홍 / 자동차공업협회 회장
- "자동차 선진국으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우리 자동차 업계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미국에 이어 EU까지 FTA가 체결될 경우 또다른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를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자동차산업은) 우리경제의 튼튼한 맞형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5년 세계 자동차 4대 강국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업계의 이같은 성과는 환율하락과 내수부진, 노사문제 등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달성돼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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