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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떠나는 장원준, 붙잡는 '롯데'
입력 2014-11-26 20:34  | 수정 2014-11-26 22:37
장원준 FA 시장 / 사진=MK스포츠


'장원준 FA 시장'

FA(자유계약선수) 장원준이 소속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겠다고 자신의 주장을 밝혔습니다.

25일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어제(24일) 장원준에게 전화가 왔다. 고민 끝에 시장에 나가 가치를 알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장원준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서 롯데 구단은 24일 오후 장원준과 만나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장원삼(삼성)이 세운 4년 총액 60억원을 시작점으로 "투수 최고 대우를 하겠다"던 롯데는 지난해 FA 최고액(75억원)을 찍었던 강민호를 기준으로 제시액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롯데는 협상 마감일 이전인 25일까지 장원준이 의사결정을 해줬으면 하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장원준은 고심 끝에 롯데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시장에 나가서 가치를 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뜻이었습니다.

이에 구단 실무자는 "(구단은)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아직 자정까지 10여시간 정도 남았다. 원안을 수정해서 만날지 검토 중이다"라며 "선수 의견도 존중하지만 그대로 보낼 수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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