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한화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성테크윈은 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90%(5000원) 떨어진 2만8850원을 기록해, 하한가를 쳤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탈레스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최근 마무리했다. 이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 SDI, 삼성증권 등은 보유한 삼성테크윈 지분을 한화에 동반 매각한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프리미엄 소멸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한화그룹이 방산부문을 집중 육성할 겨우,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세계적인 주가지수인 MSCI에서 제외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더 굳었다.
MSCI의 한국지수 구성 종목은 지난 14일 정기 변경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SDS와 다음카카오, 한전KPS, CJ대한통운 등 4개 종목을 새로 편입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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