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국 공인중개사 74%, “9·1부동산대책 효력 다했다”
입력 2014-11-26 09:37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상가 내 중개업소 모습 <이승환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의 73.5%는 '9.1부동산대책이 약발이 다했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써브가 전국의 자사 회원 공인중개사 634명을 대상으로 ‘9.1부동산대책 약발 끝났나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그 결과 ‘9.1부동산대책 약발은 끝났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73.5%(466명)로 ‘아니다(아직 더 기다려볼 만하다) 26.5%(168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9.1부동산대책 발표 직후 1개월과 최근 1개월의 매수세 비교 질문에는 ‘매수세가 줄었다가 65.9%(418명), ‘큰 차이 없다 25.6%(162명), ‘매수세가 늘었다 8.5%(54명) 순으로 나타났다.

‘9.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회복 기미를 보이던 매매시장이 최근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 하락이 41.3%(262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국내 경기 회복 지연이 35.8%(227명), ‘국회 부동산 법안 통과 지연이 17.5%(111명),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단순 약세가 5.4%(34명)로 조사됐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주요 부동산 법안이 연내 통과된다면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는 응답이 55.0%(349명)로 ‘큰 변화 없을 것이다 45.0%(284명)에 비해 근소하게 우세했다.
‘부동산 추가대책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있다는 의견이 76.7%(486명)로 ‘없다는 의견인 23.3%(148명)를 크게 앞섰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34명(수도권 412명, 지방 222명)이며, 조사 기간은 11월 20일~11월 25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3%p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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