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에서 불상을 훔치려던 한국인 도둑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재를 반환하는 문제를 놓고 한·일간의 견해 차이가 큰 상황이어서 이번 사건 또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른팔을 들고 있는 검은색 불상.
높이 11cm인 구리로 만든 불상 '탄생불'입니다.
대마도로 불리는 일본 쓰시마섬의 한 절에 보관돼 있던 이 불상이 지난 24일 오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붙잡힌 불상 도둑은 다름 아닌 70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남성 5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불상과 3백 권짜리 대반야경 책을 훔쳐 부산행 여객선을 타려다 항구에서 체포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탄생불'이 9세기에 신라가 일본에 선물한 문화재라며 이 사건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2년에도 우리나라 국민이 쓰시마의 사찰 등에서 불상 2개를 훔친 바 있습니다.
당시 해당 불상은 과거 일본이 약탈했던 우리 문화재일 가능성이 커 반환 문제를 놓고 한·일 간 의견차이가 큰 상황이어서 이번 사건 또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
일본에서 불상을 훔치려던 한국인 도둑 일당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재를 반환하는 문제를 놓고 한·일간의 견해 차이가 큰 상황이어서 이번 사건 또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른팔을 들고 있는 검은색 불상.
높이 11cm인 구리로 만든 불상 '탄생불'입니다.
대마도로 불리는 일본 쓰시마섬의 한 절에 보관돼 있던 이 불상이 지난 24일 오전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붙잡힌 불상 도둑은 다름 아닌 70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남성 5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불상과 3백 권짜리 대반야경 책을 훔쳐 부산행 여객선을 타려다 항구에서 체포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탄생불'이 9세기에 신라가 일본에 선물한 문화재라며 이 사건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2년에도 우리나라 국민이 쓰시마의 사찰 등에서 불상 2개를 훔친 바 있습니다.
당시 해당 불상은 과거 일본이 약탈했던 우리 문화재일 가능성이 커 반환 문제를 놓고 한·일 간 의견차이가 큰 상황이어서 이번 사건 또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