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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8년전 해체, 기계 같은 생활 싫었다”
입력 2014-11-25 17: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밴드 버즈(BUZZ)가 8년 전 해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버즈의 정규 4집 ‘메모리즈(Memoriz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버즈는 8년 만에 돌아왔지만 첫 걸음 같은 앨범”이라며 그동안 버즈 결성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이 처음이라고 느낀다. 데뷔 같은 느낌”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 멤버들의 의견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 게 처음”이라며 정이 가는 앨범이다. 자작곡으로 이뤄진 앨범이라 더욱 소중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 다섯 명이 함께 버즈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8년 전 개인 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음악하며 제도적, 권위적인 것에 갇혀있었다. 악기를 다루며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었는데 입대 압박 등을 받으며 스케줄을 다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한 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했고 시간이 흘러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나이를 좀 더 먹고 서른이 넘으면 같이 음악을 하자고 구두로 서로 말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 민경훈이 전역한 이후 재결합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자주 모여 재결합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회사에서 기계처럼 일하는 게 너무 싫었다”면서 멤버들끼리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음악하는 게 너무 좋았지만 각자 나가 음악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런 과정을 통해 느낀 건 그래도 버즈랑 같이 할 때 재밌고 즐겁지 않았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버즈의 새 앨범에는 발라드 장르 4곡과 밴드 성향이 강조된 6곡이 수록됐다. 오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단독 콘서트 ‘리턴투 해피버즈데이를 연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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