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비원 분신 아파트, 당시 "먹다 남은 과자 던져"…해명보니 '슛 골인 놀이?'
입력 2014-11-25 16:48  | 수정 2014-11-25 21:45
'경비원 분신 아파트'/사진=MBN
경비원 분신 아파트, 당시 "먹다 남은 과자 던져"…해명보니 '슛 골인 놀이?'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분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 전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해당 아파트에서의 사건이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아파트 경비원의 분신 자살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분신을 한 이유로 한 사모님을 지목했습니다.

동료 경비원들은 "평소 이 사모님이 폭언을 하고 5층에서 떡을 던지면서 먹으라고 하는 등 경비원들에게 모멸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가 분신을 한 사고 당일 아침에도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이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 사모님은 이 씨에게 잔인한 언어폭력을 했고 먹다 남은 과자를 던져주었던 일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사모님은 "이 씨가 경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몇 마디 한 것이다"며 "폭력을 행사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 씨에게는 먹을 것을 던져 준적도 없고 다른 친한 경비원에게 한 번 던져 준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슛 골인' 놀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5일 이 아파트의 경비와 청소 등의 업무를 맡은 ㈜한국주택시설관리(건설협회 자회사)는 지난 20일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한 청소노동자 등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냈습니다.

이 통보장에는 업체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31일부로 노동자들을 해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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