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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3위 도약…우승경쟁 가시권 진입
입력 2014-11-24 21:43 
24일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둬 3위로 올라선 한국전력.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이 최하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3위로 도약하며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한국전력은 2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9)로 승리했다.
외국인 주포 쥬리치(16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했지만 토종 전광인이 13득점에 디그 9개로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6승3패(승점 17)로 대한항공(5승4패 승점 16)을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반면 4연패 당한 우리카드는 1승9패(승점 4)로 깊은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양팀은 접전을 펼치면서 7-7로 팽팽히 맞섰다. 이후 한국전력에 밀리면서 다소 격차가 벌어졌던 우리카드는 까메호의 백어택과 블로킹에 이어 김광국으로 서브득점으로 16-1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방신봉와 주포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하경민의 속공까지 득점으로 이어지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에 맹공격을 퍼부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친 전광인의 활약으로 초반 8-5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중반까지 분위기를 이끌어 13-8로 앞서갔다.

주포 쥬리치와 토종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25-17로 크게 이기면서 2세트마저 승리했다.
위기에 몰린 우리카드는 2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8-4로 끌려갔다. 우리카드가 분위기가 꺾인 틈을 노려 한국전력은 중반 13-9로 달아났다. 이후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까메호의 공격력이 되살아나면서 17-14까지 뒤쫓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오픈 공격과 높이에서 앞서면서 22-16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쥬리치에 오픈 공격에 맞서 우리카드의 박진우가 속공으로 점수를 따냈지만 서재덕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국전력은 24-18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 까메호의 공격 범실로 추가 점수를 따내면서 25-19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깊은 부진을 이어갔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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