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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후 최다득점 김종규 “슛감 좋다”
입력 2014-11-24 21:41 
2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김종규가 덩크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26득점. 김종규(23·LG)가 프로 데뷔 후 한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4연패를 끊어내며 부산 KT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날 LG의 1등공신은 단연 김종규였다. 덩크슛 4개를 포함해 26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26점은 김종규의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김종규가 성공시킨 2점슛 12개도 프로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경기 후 김종규는 경기 초반 찬스에서 슛이 들어간 이후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며 최근 슛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올라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비에 집중하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반대로 나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득점을 많이 하면 좋을 게 없다고 강조해왔던 김종규다. 김종규는 나는 동료들을 살려주는 공격을 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가 된다. 내가 외곽에서 슛을 던진다거나 무리한 공격을 하면 팀에는 플러스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경기를 보면 저희 팀에서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컨디션이 안좋았다. 그래서 제가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시안게임 이후 적응에 대해 김종규는 아시안게임 이후 정신적으로 여운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에는 팀이 연패를 하고 있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제퍼슨도 오늘 복귀했고, (문)태종이형도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작년처럼 좋은 팀이 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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