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걸음마 겨우 뗀 아이까지 '군사훈련'…영상 공개
입력 2014-11-24 19:40  | 수정 2014-11-24 20:46
【 앵커멘트 】
'이슬람 국가', IS가 이례적으로 어린 아이들의 군사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어려도 너무 어려,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열 살 남짓으로 보이는 한 남자 아이가 능숙하게 총을 조립합니다.

이어지는 촬영자의 질문.

(어디에서 왔니?) "카자흐스탄이요."

(무엇이 되고 싶니?) "무자헤딘(전사)이 돼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죽일 거예요."

IS가 이례적으로 공개한 아동 군사훈련 동영상입니다.

여기엔 심지어 총을 입에 가져가는, 걸음마를 겨우 뗀 아기도 껴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20여 명의 아이들은 모두 카자흐스탄 출신.

인구의 70%가 이슬람교도인 카자흐스탄은, 성인 여성을 포함해 최근 300명 정도가 IS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가 수도로 천명한 시리아의 '락까'에서는 아이들이 참수하는 모습을따라합니다.

어른들의 싸움에, 아이들 마저 테러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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