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반도 육식공룡 골격 화석 '첫 발견'
입력 2014-11-24 19:40  | 수정 2014-11-24 21:11
【 앵커멘트 】
경남 하동에서 두개골이 온전한 공룡화석이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공룡의 다리뼈나 갈비뼈, 이빨 등이 발견된 적은 있었지만, 두개골을 포함한 몸체가 온전히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0센티미터나 되는 날카로운 이빨은 어떤 사냥감도 놓치지 않습니다.

강한 턱은 깨지면 깨졌지 한 번 물면 놓을 줄 모릅니다.

거대한 꼬리는 중심도 잡는 한편 사냥감을 내려치는 훌륭한 무기입니다.

육식공룡 중에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한반도에도 이같이 두 발로 다니는 육식공룡이 서식했다는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경남 하동에서 확인된 육식공룡 골격 화석.

낚시를 하러 가던 사람이 우연히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이번 공룡은 몸길이가 50센티미터에 불과한 초소형 공룡으로 희귀성이 더 높습니다.

▶ 인터뷰(☎) : 임종덕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개체 수가 (초식에 비해) 적기 때문에 육식공룡들이나 육식동물이나 화석으로 남아있을 확률이 굉장히 적고요. 크기가 작은 개체기 때문에 화석화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두개골이 온전한 미니 육식공룡 화석.

1억 년 전 한반도에 어떤 공룡이 살았고, 또 어떻게 살았는지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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