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당국의 개입 경계감 강화로 1112.3원에 마감
입력 2014-11-24 15:59  | 수정 2014-11-24 16:04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된 데다 엔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전 거래일 보다 1.5원 내린 1112.3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일 종가보다 3.80원 내린 1110.0원에 개장한 뒤, 이내 1115.0원까지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가 활발히 공급되면서 1110원을 하회, 1108.9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엔달러가 117.70엔 대로 소폭 상승한 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유지되면서 다시 1110.0원 선을 회복,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엔달러가 117.90엔대로 추가 상승한 가운데 정유사와 에너지 관련 공기업쪽 결제수요가 부각되면서 1114.0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원달러는 결국 전일 종가에 비해 소폭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델톤 측은 중국이 지난 주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드라기 ECB(유럽 중앙은행)총재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이면서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리스크 거래심리가 부각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엔달러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엔달러 바라기 장세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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