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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언론 “김연아, 이미지 관리 위해 연인과 결별”
입력 2014-11-24 15:04 
중국 ‘텅쉰티위’가 일본 ‘도쿄스포츠’ 보도를 토대로 김연아(왼쪽)-김원중(오른쪽) 결별을 심층 분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지난 19일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원중(30)과 연인관계를 정리했다는 보도는 대단한 화제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을 끝으로 은퇴했음에도 이 소식에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의 체육 섹션 ‘텅쉰티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일간지 ‘도쿄스포츠의 보도를 참고하여 ‘김연아 결별을 상세하게 다뤘다. ‘텅쉰티위는 일부에서는 ‘성격 불일치가 이유라고도 하나 김연아는 ‘이미지를 두려워하여 연애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나름의 판단근거를 제시했다.
김원중은 훈련기간 숙소를 벗어나 마사지를 받았다가 교통사고에 휘말려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됐다. 이미지가 나쁘다”고 설명한 ‘텅쉰티위는 한때 김원중은 ‘꽃미남 아이스하키선수로 불리면서 김연아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 이름났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사건 외에도 ‘여성과의 밤놀이 등이 보도되면서 단숨에 이미지가 격하됐다”면서 사실 ‘마사지라는 것도 뭔가 수상하지 않나. 김연아도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연아가 처한 상황도 언급했다. ‘텅쉰티위는 현역에서 은퇴했으나 여전히 김연아를 광고에 기용하는 대기업은 많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뽑혔다”면서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은 준비 예산 부족과 경기장 건설 지연 등으로 인식이 나쁘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상한 남자와 사귈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아의 이별 소식을 들은 ‘도쿄스포츠 편집국은 20일 앞으로 누가 됐든 김연아와 사귀는 남자는 힘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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