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마다 교수 "아베노믹스 실패 아니야"
입력 2014-11-24 10:37 

아베노믹스 설계자인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교수는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소비세 증세는 아베노믹스의 일부가 아니라 제1 화살과 반대되는 변수”라고 지적했다. 고이치 교수는 "지금의 잘못된 아베노믹스의 실패가 아니라 그 추가 너무 컸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아베노믹스의 평가에 대해 'A.B.E'라고 말했다. 양적완화(A)과 재정확대(B)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구조개혁은 F를 간신히 면할 수준의 E라는 의미다. 하마다 교수는 "아베노믹스 평가가 ABE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며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지만 어느 나라나 구조개혁에는 저항이 크다”며 "특히나 관료의 저항이 심하다”고 말했다.
하마다 교수는 이런 면에서 "아베 총리와 스가 관방장관의 콤비는 꽤 괜찮은 선을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완화로 인해 엔화가 급속히 약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나라를 죄는 효과를 갖지만 상대국도 금융완화를 하면 그 영향을 중화 또는 완화시킬 수 있다”며 "이것이 변동성의 게임 규칙”이라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