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깜짝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에 정유·화학주와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7.42%(6600원) 오른 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6.84%), 한화케미칼(4.69%), 금호석유(4.42%), OCI(3.30%)등 정유·화학주와 POSCO(4.83%), 현대제철(4.16%) 등 철강주도 3~4%대 강세를 보인다.
이들 업종의 급등세는 지난 21일 중국이 단행한 예대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예대금리를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에서 5.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를 3.0%에서 2.75%로 내렸다.
이같은 금리인하로 중국 가계와 기업 등 민간신용증가는 물론, 유동성 확대, 금융시스템 리스크 완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 단행은 국내 수출 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14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예대금리 인하로 대 중국 수출 회복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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