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힐러리 훌륭한 대통령 될 수 있을 것"
입력 2014-11-24 07:00  | 수정 2014-11-24 08:24
【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사실상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목했습니다.
이를 놓고 이민개혁법 등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정책들을 이어가기 위한 레임덕 타개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힐러리 전 장관이 출마하게 되면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고,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힐러리 전 장관이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기에 미리 앞서 나가고 싶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가 2년 남은 상황에서 힐러리 전 장관을 사실상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한 것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중간 선거 패배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레임덕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 아니냐는 겁니다.

최근 발표한 이민개혁안을 포함한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 조치가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뀐 뒤 공화당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힐러리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안에 대해 "대통령이 역사에 남을 만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바마의 승부수는 사실상 힐러리가 다음 대선에서 어느 정도 지지율을 받느냐에 승패가 달린 셈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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