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외환·기업銀…해외 현지화 ‘꼴찌’
입력 2014-11-23 17:52  | 수정 2014-11-23 19:49
올해 국내 은행 해외점포들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급증했지만 현지화나 글로벌 업무 역량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부실 감소에 따른 충당금 전입 감소를 비롯한 원인으로 일부 개선됐지만 최근 3년간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 또한 해외 현지화 지표에서 1등급을 받은 국내 은행은 한 곳도 없고, 국민·외환·기업은행이 3등급을 받아 꼴찌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23일 국내 은행 해외점포 영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3억734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1% 늘었다. 중국에서 300% 급증한 것을 포함해 싱가포르(177%), 영국(80%)에서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들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현지화 지표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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