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1명 사망·3명 구조…사고 원인 보니 '안타까워'
입력 2014-11-23 16:19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 사진= MBN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1명 사망·3명 구조…사고 원인 보니 '안타까워'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 사고로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3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40㎞ 해상에서 목포 선적 안강망 어선 Y호(8t)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함정 12척, 항공기 4대, 민간어선 3척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선장 A씨 등 3명은 사고 당일 주변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어선 D호(7.9t)에 의해 오후 9시 32분께 구조돼 전남 진도 한국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골절 등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B씨는 사고 다음날인 23일 오전 7시 57분경 122구조대에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지난 16일 목포항을 출항해 조업을 벌인 Y호는 이날 조업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닻을 올리다가 뒤집어 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관계자는 "Y호에서 배 상태 이상을 감지하자 선단선 D호에 도움을 요청해 목포해경에 신고했고 관할인 우리서에서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며 "닻을 올리다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복된 Y호를 목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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