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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CME그룹 3R 공동5위…‘100만 달러’ 역전 노린다
입력 2014-11-23 06:41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도약한 유소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100만 달러의 보너스 사냥을 위한 마지막 역전을 노린다.
유소연은 23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브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9언더파 207타 단독선두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는 3타차다. 뒤를 이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모건 프레셀(미국)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한 유소연은 우승상금 50만 달러는 물론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부문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현재 예상 포인트는 4700점으로 박인비(26.KB금융그룹)에 30점 뒤진 4위까지 올라섰다.
예상 점수 5550점으로 이 부문 선두에 자리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850점, 2위 리디아 고와는 800점 차다.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포인트는 우승 3500점, 2위 2400점, 3위 2200점으로 최종라운드를 남겨둔 유소연이 역전에 성공한다면 이 부문에서도 역전하게 되면서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유소연은 13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상금왕·레이스 투 더 CME 부문 역전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반면 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이스는 2타를 줄여 3언더파 213타 공동 10위까지 도약하며 세 부문 타이틀 획득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백규정(19.CJ오쇼핑)은 이날 5타를 잃으며 7오버파 223타 공동 50위까지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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