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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한글 편지 첫 공개, 유년시절부터 남달랐던 표현력
입력 2014-11-22 15:06 
정조 한글 편지 첫 공개
정조 한글 편지 첫 공개, 어떤 내용 담겨있을까

정조 한글 편지 첫 공개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국립한글박물관은 정조의 한글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정조어필 한글편지첩과 곤전어필, 김씨부인한글상언 등 18세기 왕실 관련 한글 필사본 3종을 현대어로 풀어쓴 ‘소장자료총서를 오는 21일 발간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번에 발간되는 ‘소장자료총서에는 앞서 공개된 정조 한글편지첩 3점을 포함해 최초로 16점이 전부 공개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세에서 8세 사이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3점은 수신인은 명기돼 있지 않지만 큰외숙모 여흥 민씨(혜경궁 홍씨의 큰오빠 홍낙인의 처)에게 보낸 편지로 추정된다.

박물관 고은숙 학예연구사는 연령대에 따른 정조의 한글 필치 변화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후기 왕실 편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18세기 국어사 연구에서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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