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정위, 주요 포털사 현장조사 착수
입력 2007-05-09 20:27  | 수정 2007-05-10 10:53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9일) NHN과 다음 등 주요 인터넷 포털들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광고비 담합 등의 불공정 거래 혐의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인터넷 포털업체들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는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코리아, 엠파스, KTH 등 모두 6개입니다.

사실상 주요 포털들을 모두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

회사마다 2-3명 정도의 조사관들이 파견돼 재무 관련 서류와 온라인 광고 분야에 대한 서류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의 온라인 광고를 담당하는 이비즈사업부, 야후코리아의 세일즈부문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업무계획에서 포털업체들의 담합 등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거래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거래대금을 삭감 또는 지연 지급했는지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국세청의 NHN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공정위의 현장조사까지 받고있는 포털업계.

조사결과가 몰고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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