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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하동진 구속, 교도소 수감자에 "석방 도와주겠다"
입력 2014-11-21 18:33 
트로트 가수 하동진 /사진=MBC
트로트 가수 하동진 구속, 교도소 수감자에 "석방 도와주겠다"
'트로트 가수 하동진'

트로트 가수 하동진이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강해운 부장검사)에 따르면 하동진은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 주범인 윤창렬 씨의 측근 최모 씨에게서 로비자금 명목으로 3천3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윤씨는 굿모닝시티 분양 대금 3700여 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기소, 징역 10년형을 받았습니다.

이후 윤씨는 영등포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2008년 친분이 있던 하동진에게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하동진은 우선 300만 원을 받고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던 스님 김 모씨를 최씨에게 소개해줬습니다.

이후 하동진은 교정공무원 상대 로비 자금 명목으로 2000만 원, 추석 선물과 연말 인사 등의 명목으로 1000만 원을 더 챙긴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962년 출생한 하동진은 1988년 노래 '선 채로 돌이 되어'로 가요계에 데뷔하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에는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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