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상하원 폐쇄, 국회의사당에 최루탄 발사…목격자 발언 '충격'
입력 2014-11-21 10:55 
'나이지리아 상하원 폐쇄' / 사진= MBN
나이지리아 상하원 폐쇄, 국회의사당에 최루탄 발사…목격자 발언 '충격'

'나이지리아 상하원 폐쇄'

나이지리아 경찰이 야당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진입을 막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은 여당에서 탈당한 하원의장을 포함한 야당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진입을 막기 위해 의회 건물 내에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하원의원들은 북동부지역 3개 주에 선포된 비상사태를 연장해달라는 굿럭 조너선 대통령의 정부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야당은 정부가 내년 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긴장을 높이려 한다며 정부안에 반대해왔습니다.


의사당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탐부왈과 제1야당 범진보의회당(APC) 소속 의원들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경찰이 최루탄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탐부왈 하원의장은 내년 2월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야당 후보로 거론되면서 PDP는 그를 하원의장 자리에서 몰아내려고 애써왔습니다.

엠마누엘 오주쿠 경찰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사건에 경찰관들이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PDP 소속 데이비드 마크 상원의장은 이와 관련,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고 말하고 상·하 양원을 오는 25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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