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G연속 20점’ 김민수 “안으로 많이 들어가려 한다”
입력 2014-11-20 21:48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 3쿼터 서울 SK 김선형의 슛에 함께 점프하며 림을 잡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4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한 김민수(서울 SK)가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SK(12승4패)는 5연승을 달리며 1위 모비스(14승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SK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김민수는 22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2점슛 9개를 던져 8개, 3점슛 3개를 시도해 2개를 넣는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민수는 리바운드를 많이 들어가려 했다. 자신감이 생겼다. 슛도 자신 있게 쏘게 됐다. 다른 선수들이 나에게 패스를 많이 해준다”며 고마워했다.
김민수는 같은 포지션인 최부경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수는 기회라면 기회일 수 있다. 뛰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려 한다. 비 시즌 때 안쪽으로 들어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을 많이 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민수형이 애런 헤인즈, 박상오와 함께 포스트 안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아졌다”며 박수를 보냈다.
최근 다음 시즌 FA(자유계약선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 김민수다. 김민수는 FA 자격을 얻기 되기까지 2년이 남았다. 김민수가 잘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김민수는 은퇴하기 전에 우승도 하고 국가대표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무엇보다 딸한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 부인이 매우 잘해주시니까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시은(2)이는 드리블을 잘 한다. 또한 TV에 농구가 나오면 ‘아빠 아빠‘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