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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모비스의 유일한 틈 공략 성공했다
입력 2014-11-20 20:58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 3쿼터 서울 SK 헤인즈가 울산 모비스 라틀리프를 앞에두고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울산 모비스에 틈이 1개 있다면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파울이 많은 경우일 것이다.”
경기 전 문경은 서울 SK 감독의 말대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며 12연승을 저지해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SK(12승4패)는 5연승을 달리며 1위 모비스(14승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SK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상대의 높이가 부담스럽다”고 했다. SK는 높이의 우위를 살리며 상대를 공략했다. 특히 라틀리프가 공격의 포인트였다.
라틀리프는 2쿼터까지 파울 2개로 관리를 잘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박승리의 골밑 공격을 뒤에서 막으려다 뒤에서 세 번째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이후 SK는 57-51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라틀리프는 3쿼터 2분 58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하다 상대를 밀어붙이며 네 번째 파울을 범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아이라 클라크가 있었다. 클라크는 17분 39초를 뛰며 5득점 5리바운드 2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클라크는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놀림으로 버티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박종천의 활약으로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라틀리프는 66-66으로 맞선 4분 33초에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SK의 포워드들은 더욱 높았다. 김민수, 심스가 연속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라틀리프는 4파울로 인해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SK가 모비스의 약점을 공략해내며 귀중한 1승을 따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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