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악산에 68km 둘레길 단계별 조성, 예상 사업비 260억
입력 2014-11-20 20:27 
'치악산 68km 둘레길 조성' / 사진=원주시
치악산에 68km 둘레길 단계별 조성, 예상 사업비 260억
'치악산 68km 둘레길 조성'

강원 원주 치악산에 길이 68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조성됩니다.

20일 원주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어제 치악산둘레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강원 원주시 청사에서 맺었고,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별로 치악산둘레길 조성에 나선다고 알렸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원주시와 함께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치악산 68km 둘레길 조성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들 기관은 2017년까지 행구동에서 강림마을까지 5개 구간 33.8km를 조성한 뒤, 나머지 구간은 3단계로 2020년까지 순차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둘레길은 주변 지역의 특성을 살려 행구사찰길, 금대마을길, 구룡산책길, 수레너미길, 반곡마을길 등 10개 구간으로 꾸며질 계획입니다. 수레너미길, 구룡산책길, 비탈길 등 3개 구간 11.2km 길은 국립공원구역을 지납니다.

국립공원 지역에 둘레길이 만들어지는 것은 지리산·북한산 둘레길, 태안해변길, 한려해상 바다백리 길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강원도는 산악 지형으로 많은 둘레길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제 소양강 둘레길은 약 17.5km, 평창 남산 둘레길은 약 7km입니다. 소양강과 남산 둘레길의 길이와 비교했을 때 치악산 68km 둘레길 조성은 매우 큰 규모의 사업입니다.

이번 둘레길 조성 예상 사업비 260억 원 가운데 20억원은 공단이, 나머지는 원주시가 부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단은 둘레길 조성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반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치악산 68km 둘레길 조성에 들어가는 예상 사업비는 260억 원으로 공단이 20억 원 그리고 나머지는 원주시가 부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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