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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희망 선물
입력 2014-11-20 14:20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17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한다. 한화생명은 이식이 결정된 3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에게 신장이식 수술비 2000만원도 지원한다.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가족 힐링캠프'는 총 25회에 259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3년 동안 캠프를 후원함은 물론 혈액투석기 6대, 승합차 1대도 전달했다. 환우와 가족들이 머무는 만성신부전 환우 종합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한화그룹에서 6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는 만성신부전 환우 7가족이 참가했다. 이들은 '제주 라파의 집'에서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받으며, 천지연 폭포, 한화 제주 아쿠아플라넷, 성산일출봉, 쇠소깍 등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아보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 라파의 집에는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고 관광 시에는 한화생명 봉사자가 동행하는 등 환우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원했다.
이번에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받게 된 윤 모씨는 "이번 수술을 통해 건강이 회복되면 해녀생활로 무릎이 불편하신 어머니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어머님도 너무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팀 상무는 "한화생명은 지난 3년간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통해 긴 질병에 지친 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해왔다"며 "앞으로도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와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9월 발표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은 수많은 질병 중 진료비가 두 번째로 많이 드는 질환으로 조사된 바 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이식 전까지 이틀에 한 번씩 투석을 하기 때문에 병원비는 물론 오랜 기간 투병으로 인해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매우 힘든 질병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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