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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FA 최대어 산도발 영입전 가세
입력 2014-11-20 14:1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블로 산도발(28)에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28)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산도발이 FA 협상을 위해 보스턴에 도착한 날 토론토가 산도발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르도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가 산도발에게 관심 있어 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18일 올 시즌 FA최대어 포수로 평가받던 러셀 마틴(31)을 잡으며 오프시즌 영입전쟁에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우선 좌타 거포 애덤 린드(31)를 밀워크 브루어스에 내주고 우완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31)를 데려 왔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FA로 풀린 포수 마틴과 5년. 8200만 달러(한화 약 912억 원)에 계약했다.
이에 토론토가 목표로 하고 있는 산도발은 원 소속구단인 샌프시스코 자이언츠 뿐만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많은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18일 산도발 측이 원하는 계약 규모는 6년. 1억800만 달러(한화 약 1181억 원)이상이다”고 보도했다. 만약 토론토가 산도발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계약에 성공한다면 토론토는 다음 시즌 호세 바티스타(34)-에드윈 엔카나시온(31)과 함께 최강의 중심타선을 갖추게 된다.
올 시즌 산도발은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6홈런 73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냈으만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66 26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과연 토론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산도발을 영입에 성공할 것인지.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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