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러리,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 14%p 앞서
입력 2007-05-09 10:27  | 수정 2007-05-09 14:03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 상원의원과 오바마 상원의원의 인기도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앞섰지만 어제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다시 큰 차로 앞섰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에는 힐러리였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다툼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와 오바마 상원의원의 인기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조사에서 처음으로 힐러리를 추월하는 기염을 토했던 오바마는 어제 조사에서는 다시 큰 격차로 뒤졌습니다.

CNN이 오피니언리서치코퍼레이션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는 38%의 지지로 24%에 그친 오바마를 14%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힐러리는 여성과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오바마는 대학교육 이상의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두 후보는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조사 대상자들 사이에서 경합을 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이 20%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힐러리 진영은 프랑스 대선에서 패배한 여성 좌파 루아얄 후보와 선 긋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루아얄이 여성을 장점으로 대선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한 것과 관련해 자신을 비교하는 일부 시각에 난색을 표명한 것입니다.

힐러리 진영은 힐러리와 루아얄은 여성인 것만 같을 뿐 외교 안보 등 정책에서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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