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당산동서 15년만에 브랜드 아파트 나온다
입력 2014-11-20 09:47 
롯데건설이 11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를 선보인다. 당산동에서 15년만에 나오는 대형브랜드 아파트로 최신 단지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세대별 전용창고다. 영등포구의 아파트들 가운데 전용창고를 제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창고는 지하주차장과 연결되기 때문에 차에서 바로 레저용품 등을 꺼내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주차장까지 바로 연결돼 계절용품 등을 옮기기 편리하다.
급수방식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과거 옥상의 물탱크에 생활용수를 저장한 후 각 세대로 배급하던 방식과 달리 ‘부스터 펌프 급수 시스템을 활용해 지하의 고출력 펌프가 각 가구에 물을 직접적으로 공급한다. 상부 물탱크에 물이 저장되지 않아 보다 위생적이며 층수와 관계없이 일정한 수압이 유지된다.
16.41%의 낮은 건폐율과 지상 주차공간을 없애고 다양한 조경공간 조성도 강점이다. 이곳에는 조형분수와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아트플라자(중앙광장)과, 테마가 있는 휴게공간, 어린이 놀이터와 야외 운동공간, 400㎡의 기부체납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지하 주차장은 세대당 1.5대가 넘는 규모로 만들어진다.
사업지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당산동 일대의 기존 아파트가 낙후돼 있다보니 주차장이 협소해 밤낮으로 주차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각 세대의 거실에는 10인치 터치 월패드를 설치해 방문자 확인과 공동현관 및 개별현관 문 개폐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세대 내 침입을 감지할 수 있으며 전기 및 가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분양 전부터 영등포구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취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영등포구 최초의 세대별 전용창고와 실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과 설비 등을 적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노후아파트들과는 달리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1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1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당산동은 이미 1만여 세대가 있는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빅마켓, 코스트코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이대 목동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등의 유명대학병원, 선유도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등이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다.
또한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당서초, 영동초, 당산서중, 선유고 등의 교육시설에 모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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