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이산가족 상봉, 11개월 만에 금강산서 재개
입력 2007-05-09 00:32  | 수정 2007-05-09 00:32
북핵문제로 중단됐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시작됩니다.
어제(8일) 강원도 속초에 도착한 남측 상봉단은 오늘(9일) 금강산에서 헤어졌던 가족을 만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오늘 금강산에서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만납니다.


지난해 6월 제 14차 상봉행사 이후 북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중단된 지 11개월 만입니다.

남측에서 먼저 신청해 북측의 가족을 만나러 가는 이산가족 100명은 어제(8일) 강원도 속초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오늘 오전 육로로 군사 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이동한 다음 오후 3시 온정각 휴게소에서 꿈에 그리던 북측 혈육을 만나게 됩니다.

이어 내일(10일) 오전에는 해금강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가능하고 오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삼일포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행사 마지막날인 11일 오전에 다시 온정각 휴게소에 모여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참가가족 148명은 다시 남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에는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만나기를 희망한 재남가족 442명이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