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최초 복제소 3세대 분만 성공
입력 2007-05-08 18:12  | 수정 2007-05-08 20:03
국내 최초로 2세대 체세포 복제한우에서3세대 복제소를 분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복제소 간의 교배로 복제소의 손자가 탄생한 셈입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2세대 복제소 간의 교배로 3세대 송아지가 탄생했습니다.

지난달 3일과 14일 복제한우 암소 2세대 2마리가 3세대 송아지 2마리를 분만하는 데에 성공한 것입니다.

강영희 / 기자
-"지금 제 뒤로는 2세대 복제 암소와 복제소 정자를 인공수정해 태어난 복제 3세대 송아지가 함께 있습니다. 태어난 지 한달이 지난 지금,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3세대 복제 송아지 2마리는 복제소와 일반수소 간의 교배로 태어난 2세대 복제 암소에 각각 복제수소 정액과 일반수소 정액을 인공수정해 탄생했습니다.

국내에서 체세포 복제소 생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이래 복제소 간 교배로 3세대 송아지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는 2세대 복제소의 번식능력에 대한 국내 검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성환후 / 농진청 축산연구소 연구관
-"이번에 복제소 3세대가 태어남으로써 복제소도 일반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태어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일반소와 다름없는 복제소의 번식능력을 검증함으로써 안전성 확보에 한걸음 나아간 것입니다.

이번 연구로 복제소의 번식 능력과 안전성 검증에 성과를 거둠에 따라, 앞으로 동물복제와 관련한 발생공학 분야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