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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홍은희, 결혼식에 아버지 부르지 않은 이유 들어보니…'뭉클'
입력 2014-11-18 10:53 
'힐링캠프 홍은희' / 사진= SBS


'힐링캠프' 홍은희, 결혼식에 아버지 부르지 않은 이유 들어보니…'뭉클'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홍은희가 결혼식에 아버지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홍은희가 출연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겪은 마음고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홍은희는 "다들 내가 곱게 자라서 일찍 결혼하고 고생은 몰랐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그런데 9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며 "아빠는 우리를 위해 아무런 희생도 없으시나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딸로서 아빠가 굉장히 무능해보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식장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19살 때 등록금 때문에 전화를 했지만 아버지가 등록금 지원을 해주지 않아 마음이 닫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경규의 "결혼식에 아버지를 왜 안 불렀느냐"라는 질문에 홍은희는 "결혼을 너무 빨리해서 그렇다. 등록금 사건 이후 결혼까지 3~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은희는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결혼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임박해서 전화를 걸었다"라며 "그 때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 때의 전화 공기가 좀 특별했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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