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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정체성을 찾았다”...첫 정규앨범 ‘아이덴티파이(Identify)’
입력 2014-11-17 17: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그룹 갓세븐(GOT7; JB, 마크, 주니어, 잭슨, 영재, 뱀뱀, 유겸)이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아이덴티파이(Identify)를 발표한다. 그룹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박진영 프로듀서의 땀이 스민 결과물이다.
갓세븐은 18일 신보를 발표하기에 앞서 17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정규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1년여 동안 우리의 첫 앨범을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갓세븐은 신곡 ‘볼륨을 올려줘 ‘김미(Gimme) ‘쉬즈 어 몬스터(She's a Monster) ‘하지하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볼륨을 올려줘는 기존에 갓세븐이 보여줬던 곡들과 달리 ‘함께 즐기자라는 의미를 담은 노래다. ‘김미는 옛 연인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애절함을 담은 곡이다. 빠른 비트의 힙합댄스와 따라 부르기 쉬운 후렴구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쉬즈 어 몬스터는 힙합 비트와 록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를 자랑한다. 달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알앤비 멜로디가 더해져 갓세븐의 풋풋한 매력이 돋보인다. 치명적인 매력의 여자를 ‘몬스터에 비유했다.
타이틀 곡 ‘하지하지마는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만들었다. 갓세븐 특유의 그루브와 멋진 퍼포먼스를 살렸다. 첫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으로서 갓세븐의 정체성을 확립(Idendify) 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에 대해 갓세븐은 우리의 정체성은 ‘친숙한 그룹이다. 무대에서 굉장히 멋진 한편 바라만 보는 그룹이 아니라 쉽게 친근해질 수 있는 느낌을 가지고 싶다”며 박진영 프로듀서도 너무 멋있게 하지 말고 친근하게, 가볍게 조절을 잘 하라고 조언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활동은 앨범명 ‘아이덴티파이처럼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도 ‘손이가 ‘너란 걸 ‘그냥 오늘밤 ‘그대로 있어도 돼 ‘달빛 등 5곡이 새로이 담겼다. 또한 데뷔 타이틀 곡 ‘걸스 걸스 걸스와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에이(A)를 포함, 총 11곡을 수록했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다. 하루에 최소 3시간은 안무 연습에 매진했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했다.
갓세븐은 연습에 적응하다 보니 저절로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끈기도 생겼다”며 무대 위에서도 힘들겠지만 속으로 감추는 능숙함이 생겼다. 힘들어도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녹음 작업도 까다로웠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오케이(OK) 사인을 쉽게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갓세븐 또한 수차례 녹음을 거듭해야 했다.
갓세븐은 박진영 프로듀서의 녹음 방법에 대해 녹음 때 점수 채점을 하셨다. 우리가 잘하면 감탄하고, 못하면 녹음을 중단한 채 가르침이 이어졌다”며 박 피디님은 녹음이 뜻대로 안 풀릴 때 습관적인 행동이 나온다. 손으로 목 뒤를 툭툭 치면서 한숨을 쉰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이번 앨범이 탄생했다. 데뷔 후 두 차례 미니앨범을 발표했지만 정규 앨범인 만큼 1위 욕심도 크다. 갓세븐은 꼭 1위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들의 다짐처럼 ‘노래 좋다 ‘멋진 무대라는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갓세븐은 18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발표한다. 이어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꾸민 후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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