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이커스 4연패…빛바랜 코비 ‘121번째 40+’
입력 2014-11-17 14:59  | 수정 2014-11-17 15:05
브라이언트(왼쪽)가 워리어스 클레이 톰슨의 방해에도 2점 슛을 넣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득점에 대한 코비 브라이언트(36·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집념은 실로 대단하다. 르브론 제임스(30·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케빈 듀랜트(26·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카멜로 앤서니(30·뉴욕 닉스)까지 현재 미국프로농구협회(NBA)의 내로라하는 현역스타 3명의 40점 이상 경기를 모두 합하여도 브라이언트보다 고작 8번 많을 뿐이다.
브라이언트는 16일(현지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4-15 NBA 정규시즌 홈 10차전(115-136패)에서 44점 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2점 슛 15회와 3점 슛 3회, 자유투 11회를 성공했다. 야투성공률은 44.1%(15/34), 자유투 정확도는 68.8%(11/16)였다.
이는 브라이언트의 프로통산 121번째 40점 이상 경기다. 위에서 언급한 스타 3명의 40점 이상 경기는 제임스가 53번으로 가장 많고 41회의 듀랜트와 35회의 앤서니가 뒤를 잇는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홈에서 21점 차의 완패를 당했다. 4쿼터만 36-21로 앞섰을 뿐 1~3쿼터 모두 워리어스에 열세였다. 브라이언트가 출전한 31분 동안 레이커스의 득실차는 -34나 됐다. 다득점과 팀의 승패는 무관했다는 얘기다.
워리어스전 패배로 레이커스는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도 1승 9패로 처참하다. 2013-14시즌 레이커스는 27승 55패 승률 32.9% 서부 콘퍼런스 1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9연속 진출에 실패한 지난 시즌보다 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워리어스는 레이커스전 승리로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8승 2패 및 원정 4승 1패다. 2013-14시즌 성적은 서부 콘퍼런스 6위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이었다.
브라이언트(24번)가 워리어스 안드레 이궈달라의 수비 너머로 슛하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