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채권왕 빌로스 보너스로 3200억원 챙겨
입력 2014-11-17 13:19 

'채권왕' 빌 그로스가 작년 핌코를 떠나기 전 보너스로 거액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로스는 지난해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성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말 보너스로 2억9000만달러(약 3200억원)을 받았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전 최고경영자는 보너스로 2억3000만달러를 받았다.
핌코는 지난해 약 60명의 경영진에게 약 15억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이는 동종 업계를 비교해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로렌스 핑크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2290만달러를 지급 받았으며 핌코의 모회사인 알리안츠의 마이클 디크만 회장은 899만달러를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핌코측은 이 보도에 대해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핌코 측은 30년 전부터 매니저에게 수익의 3분의 1을 보너스로 지급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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