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진짜 사나이’ 유준상, 진심 눌러 담은 조국기도문 ‘감동’
입력 2014-11-16 19:56 
사진=진짜 사나이 캡처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유준상이 진솔한 마음을 담아 대한민국 병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조국기도문에 열중한 유준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준상은 오뚜기 정찰대 대표로 조국 기도문을 낭송할 임무를 맡게 됐다. 마지막 밤에 병사들은 웃고 떠들었지만 유준상은 조국기도문을 준비하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침이 밝고 유준상의 낭송 시간이 됐다. 유준상은 처음부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간신히 마음을 다잡은 그는 사나이로 태어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라며 군가로 입을 뗐다. 하지만 그는 한동안 목이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진심을 담아 썼기에 더욱 그랬다. 차오르는 눈물을 참은 그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며 살아 숨 쉬던 25년 전, 젊음을 불사질렀던 청춘의 그날들을 잊고 살았다”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곳엔 또 다른 아름다운 청년들이 있습니다”며 우리나라 곳곳에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버티고 쓰러지고 이겨냅니다. 나의 청춘이 서서히 식어가고 기억에서 멀어질 쯤 이곳에서 청춘과 인사했다. 조심스럽게 그들을 위해 경례합니다. 당신들이 있어줘서 고맙다고”라며 나라를 지키는 병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마지막으로 그대들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이자 아름다운 청년이기 때문이다”라며 끝을 맺었다.


20년 전 자신을 마주한 듯한 느낌에 그는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이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돌아올 수 없는 청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며 나라를 지켜준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