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풍력개발업체 CS윈드와 하이투자증권의 두 번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공모 청약에 나선다. CS윈드는 19~20일, 하이스팩2호는 20~21일에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CS윈드는 풍력발전기 날개와 터빈 지지 구조물을 만드는 업체로 이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1위다.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본사는 천안에 있지만 생산법인이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곳에 분포해 있다. 이 기업은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5억원, 354억원이다. 글로벌 경기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고,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이 중단되거나 추진 시기가 지연될 경우 이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위험으로 지적된다. 이번 공모 주식수 590만주 가운데 290만주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CS윈드의 창업자인 최대주주 김성권 씨가 75만주를, 2대 주주인 골드만삭스가 보유 지분의 절반(215만주)을 내놓게 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1000~4만3500원이고, 공모 예정 금액은 1829억~2566억원 수준이다. 상장일은 오는 27일이고 주간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기업 인수만을 위해 상장되는 하이스팩2호 공모가는 2000원이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스팩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2기 스팩들의 ‘짝 찾기도 수월해지는 추세다. 1기 스팩은 상장에서 합병 상대를 찾기까지 1년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2기 스팩들은 상장 한 달 만에 합병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22일 하이스팩1호와 합병 상장한 디에이치피코리아는 현재 주가가 1만2350원으로 공모가 4000원에 비해 3배 넘게(208.8%) 오른 바 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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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윈드는 풍력발전기 날개와 터빈 지지 구조물을 만드는 업체로 이 분야 시장점유율 세계 1위다.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본사는 천안에 있지만 생산법인이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곳에 분포해 있다. 이 기업은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5억원, 354억원이다. 글로벌 경기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고,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이 중단되거나 추진 시기가 지연될 경우 이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위험으로 지적된다. 이번 공모 주식수 590만주 가운데 290만주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CS윈드의 창업자인 최대주주 김성권 씨가 75만주를, 2대 주주인 골드만삭스가 보유 지분의 절반(215만주)을 내놓게 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1000~4만3500원이고, 공모 예정 금액은 1829억~2566억원 수준이다. 상장일은 오는 27일이고 주간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기업 인수만을 위해 상장되는 하이스팩2호 공모가는 2000원이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스팩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2기 스팩들의 ‘짝 찾기도 수월해지는 추세다. 1기 스팩은 상장에서 합병 상대를 찾기까지 1년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2기 스팩들은 상장 한 달 만에 합병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22일 하이스팩1호와 합병 상장한 디에이치피코리아는 현재 주가가 1만2350원으로 공모가 4000원에 비해 3배 넘게(208.8%) 오른 바 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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