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과 UFC 명승부’ 레너드 가르시아 은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나쁜 남자(Bad Boy)가 15년간의 종합격투기(MMA)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WEC와 UFC에서 정찬성과 명승부를 펼쳤던 레너드 가르시아(35·미국)가 글러브를 벗는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가르시아가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정찬성과의 2010년 4월 24일 WEC 48 대결은 어떤 종합격투기 팬의 ‘최고 경기 목록에서도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자 그대로 치열한 난타전이 내내 펼쳐진 해당 경기는 가르시아가 2-1 판정승을 거뒀다. ‘레슬링 옵서버 뉴스레터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경기이기도 하다.
WEC가 UFC로 흡수된 후 정찬성은 2011년 3월 26일 ‘UFC 파이트 나이트 24에서 2라운드 4분 59초 만에 ‘트위스터 기술로 가르시아의 항복을 받아 설욕에 성공했다.
‘트위스터는 척추와 목등뼈를 통째로 잡아 비트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로 승리를 거둔 선수는 1993년부터의 UFC 역사에서 정찬성이 유일무이하다.
가르시아는 WEC·UFC에서 ‘대회 최우수경기 5회 및 ‘대회 최우수 KO 1회 선정이 말해주듯 화끈한 경기의 보증수표였다. 프로통산 32전 18승 1무 13패. WEC·UFC 성적은 18전 7승 1무 10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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