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뉴질랜드 FTA] 워킹홀리데이 허용 인원 3천명으로 대폭 늘어
입력 2014-11-15 17:46 
[한 뉴질랜드 FTA] 워킹홀리데이 허용 인원 3천명으로 대폭 늘어

호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FTA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5년 5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며, 축산 농가의 우려가 컸던 낙농 분야는 개방을 최소화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FTA 협상 타결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협상이 시작된 지 5년 5개월 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 나은 기회와 삶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역시 "가급적 내년 중에 FTA가 서명될 수 있도록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품목 대부분에 대해 최대 20년 안에 관세를 없애기로 했지만, 쌀과 천연 꿀, 과일 등 민감 품목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품이자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탈전지분유는 국내 축산 농가를 고려해 국내 소비량의 최대 5% 미만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연간 워킹홀리데이 허용 인원도 1천8백 명에서 3천 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규제 개혁 등 우리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적극 알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무역을 주제로 열리는 업무 만찬에서 FTA 선도 국가로서 우리의 경험을 설명하고, 세계 자유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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