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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행운의 홀인원` 생일선물로 `고급 외제차` 겹경사
입력 2014-11-15 15:59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혜윤. 사진제공=KLPGA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송도) 유서근 기자] 생일이어서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전반에 너무 안 풀려 속상했다. 하지만 홀인원을 기록해 생애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
25번째 생일을 맞은 김혜윤(25.비씨카드)이 홀인원을 작성해 생일선물로 고급 외제차를 받았다.
김혜윤은 15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2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 13번홀(파3.16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컵 8m 앞에 떨어진 후 그대로 굴러가면서 행운의 홀인원을 작성했다. 2008년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이후 6년 만에 프로데뷔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김혜윤은 부상으로 6000만원 상당의 재규어 XF 자동차를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혜윤은 전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홀인원의 행운을 받은 김혜윤은 이후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치는 행운(?)을 이어갔다.
김혜윤은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생일을 맞아 행운의 홀인원을 작성한 것은 물론 고급 외제차를 생일선물로 받으니 너무 기쁘다”며 이 여세를 몰아 시즌 최종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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