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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머뭇 거렸지만 실랑이는 없었다"…해명 뭔가 보니
입력 2014-11-14 19:46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사진=MBN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오늘 방송인 노홍철 씨의 음주 측정 결과가 '면허 취소' 기준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 당시 현장에서 채혈로 음주 측정을 했는데, 그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105%로 면허 취소 수치가 나온 겁니다.

노 씨는 지난 8일 새벽 서울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몰다가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노 씨를 불러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노 씨는 14일 측정을 거부해 경찰로부터 채혈을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노 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다음은 노홍철 씨의 공식입장 전문 입니다.


노홍철입니다.

먼저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지난 13일 제가 '음주 측정을 강하게 거부, 경찰에 의해 강제채혈을 당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 검사를 하게 된 경위는, 현장에 있던 검문 중이던 경찰에게서 음주 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 검사를 제가 선택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음주 운전을 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질책과 처벌이라 하더라도 변명이나 부인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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