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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법시험 합격, 아름다운 외모에 명석하기까지…'대박'
입력 2014-11-14 15:08  | 수정 2014-11-14 15:14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법시험 합격/사진=MBN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법시험 합격, 아름다운 외모에 명석하기까지…'대박'

1997년 슈퍼모델 1위 출신 이진영 씨가 제5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이 씨는 180cm의 키에 뛰어난 미모로 제6회 슈퍼모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씨는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인재로 소개됐습니다. 그녀는 이후 모델로 활동하지 않고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진영 씨는 이번 사법시험을 치르면서 슈퍼모델 출신이라는 것을 부각시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접관들은 3차 면접에 이르러서야 이진영 씨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모델 경력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수사과 경제2팀 김신호 경위는 수석 합격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 경위는 경찰대 18기로 2002년 경찰에 임용된 이후 경남 양산경찰서와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시험 준비를 해왔습니다.

김 경위는 오전 5시 경찰서에 출근해 업무 시작 전까지, 업무가 끝난 뒤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씩 책과 씨름했습니다.

쉬는 날에는 인근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5년간 기초 실력을 쌓은 그는 2011년 처음으로 사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2013년에도 1차엔 합격했지만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는 "경찰에 남을지 법조인의 길을 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어디에서 일하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사시 합격자 중 남성은 136명(66.7%), 여성은 68명(33.3%)입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40.2%(123명)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사시는 로스쿨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올해 200명, 내년 150명, 2016년 100명, 2017년 50명을 배출한 뒤 폐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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